Daily Life
컴퓨터를 몇만년만에 바꾸다.
M.stella
2007. 11. 3. 23:48
무척이나 속이 쓰리다.
내 이전 컴퓨터는 펜티엄 4.
무척이나 오랜시간을 함께 한 컴퓨터이다.
그래서 요즘은 아니지만 여튼 무거워진 그래픽 프로그램들을 연동하기를 벅차했다.
그래도 좀 더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고 했다.
마우스 하나를 저 멀리 보냈다.
지금에서와 말하지만 마우스 문제가 아니었다.
그래도 갑자기 생겼던 문제인지라 마우스를 일단 바꿨다.
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거기서 거기더라.
그러더니 얼마전부터는 키보드까지 말썽이네?
한마디로 펜4가 입력장치에 대한 인식을 거부한 것이다.
메모리도 튕겨내고...
급기야는 와장창.. 부팅도 안되고 화면은 일그러지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다.
급하게 급하게 작업물과 내가 찍은 사진들만 백업시켜 두고...
쓰라린 속을 부여잡고 컴퓨터를 장만했다.
최고기종이 당연 눈에 들어오지.
하지만!!!
목돈이 또 한 차례 나간지라(엄마 나 착하지? ㅋ.ㅋ.) 돈이 한 푼도 없었다.
정말 없었다. ㅠㅁㅠ
그래도 어쩌겠는가.. 사야지.
거금을 들여서 본체를 구입했다.
지금 새로 들여놓은 아가와 함께 딩가리 하는 중.
소음도 없고 참으로 마음에 드는 녀석이다.
키보드도 마음에 들고... 두고두고 이뻐해 줘야지.
속이 비록 쓰리지만 기분이 좋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