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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24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The Lincoln Lawyer : 마이클 코넬리 저 / 조영학 역)
  2. 2011.06.13 모비딕 (2011)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The Lincoln Lawyer : 마이클 코넬리 저 / 조영학 역)


[소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The Lincoln Lawyer)

마이클 코넬리 저 / 조영학 옮김 (랜덤하우스)

이 소설은 이 사회에 찌들대로 찌든 한 변호사의 이야기이다.

"이건 함정이에요. 제발 여기서 나가게 해줘요. 여자를 잘못 고른것뿐입니다. 그게 다에요. 여자가 함정에 빠뜨려서..."
철창 너머로 자신의 변호인이라면서 찾아온 마이클 할러변호사에게 애절하게 호소하는 루이스 룰레.
나름 강렬하게 시작하는 이 둘의 대면은 루이스는 선의의 피해자. 마이클 할러 변호사에게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선한 피해자, 그리고 그의 뒷배경으로 인해 한 몫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를 변호하기 위해 준비를 하면서 자신이 간과하고 있던 것, 제일 무서운 무고한 의뢰인을 못알아보는 것을 맞딱뜨린 변호사 할러.
그는 무고한 의뢰인을 풀어주고 악을 가둬두기 위해 그만이 할 수 있는 영역안에서 고군분투한다.
.....

영화와 소설의 결정적인 차이는 엔딩에서 나타나는데 영화는 아무래도 명확한 해피지상주의니만큼 관객의 마음을 다치지 않는 편에 들었다면 소설은 좀 더 현실적으로 결말을 맺었다. (개인적으로 소설 속 결말이 훨~ 마음에 든다는....)
그래서인가? 소설을 읽고나서 돈과 명예만이 이 세상의 전부인 현실속에서(소설은 좀 더 극적인 상황으로 설정했지만) 비단 이것이 소설속의 이야기만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사회쪽 기사만해도 이와 관련되어 유추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만나볼 수 있으니 말이다.) 참으로 씁쓸할 따름이다.

시인 이 후 오랜만에 찾은 마이클 코넬리의 소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개봉한다고 해서 찾게된 소설이다.
그의 소설답게 스피디한 진행으로 쉽게 읽을 수 있히는 소설로 스릴러물을 좋아한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p.233
법이란, 사람과 생명과 돈을 닥치는 대로 삼켜버리는 거대한 괴물이다.
...
지키고 품어야 할 법 따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당사자주의, 억제와 균형, 정의의 추구 같은 로스쿨 개념은, 다른 세계에서 건너온 조각상처럼 부식되어버린 지 오래였다. 법은 진실과 아무 상관이 없다. 그곳엔 오직 타협과 개량과 조작만이 있을 뿐이다.




링컨차를타는변호사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마이클 코넬리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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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 (2011)


감독 박인제
출연 황정민, 진구, 김민희, 김상호

개봉전부터 기대했던 영화.
나도 음모론을 좋아하는 건가? 음모론을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좋아하는 영화라는데...
사실을 기초로 한 허구를(?) 만든 영화라 생각 드는데...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니겠지?
사건의 큰 줄기는 괜찮아았는데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었는지 흐름 자체가 자연스럽지 않아 아쉬움이 느껴지는...
(인과관계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할까나? --;)
감독이 이 영화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었나보다.

배우들의 연기 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데...
이방우 기자와 손진기 기자 역을 분한 황정민과 김상호.
정말 기자라도 된 것 같은 자연스러움. 그러나 대본의 힘이 이들의 연기에도 영향을 미쳤으니... 참으로 씁쓸하다.
(아마 이 부분은 전지적 관점에서 보는 관객의 시각이므로 영화 그 틀 안에서만 보는 거라면.. 뭐...)
진구가 맡은 캐릭터가 좀 더 설득력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살짝.
김민희가 분한 성기자는...
김민희 자체가 상당히 스타일리쉬한 사람이다보니 사회부 기자보다는 패션잡지 기자가 더 잘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살짝.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아 더 아쉬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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