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talk'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12.07.11 올 여름 최고 기대작 다크나이트 라이즈
  2. 2012.05.20 돈의 맛. 아이엠러브
  3. 2012.03.14 철의 여인 (The Iron Lady, 2011)
  4. 2011.09.25 도가니 (2011)
  5. 2011.09.04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Bridesmaids, 2011)
  6. 2011.08.30 사라의 열쇠 (Sarah's Key, 2010)
  7. 2011.08.22 벌써부터 기대되는 영화 북촌방향.
  8. 2011.06.18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The Lincoln Lawyer, 2011)
  9. 2011.06.13 모비딕 (2011)
  10. 2011.06.07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X-Men : First Class,2011)

올 여름 최고 기대작 다크나이트 라이즈

이미 미 평단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다크나이트 라이즈.

전작 다크나이트.. 정말 최고였는데 이 작품을 능가한다고 하니 기대가 아니될 수가 있나.

개봉은 다음주 목요일인 7월 19일.

벌써 예매가 6만장이 넘었다는데.. 헐~!!!

유툽에 올라온 이 영상을 보니 더 기대가 되네...

 

돈의 맛. 아이엠러브

현재 상영중인 돈의 맛 포스터.

 

 

 

그리고

작년에 개봉했던 이탈리아 영화 아이엠러브 포스터.

 

 

 

 

돈의 맛 포스터를 본 순간 떠오른 포스터가 바로 아이엠러브.

둘 모두 배경은 돈많은 상류층 이야기.

(공통점은 그거 하나.)

 

 

 

철의 여인 (The Iron Lady, 2011)


감독 필리다 노이드
출연 메릴 스트립, 짐 브로드벤트

영국의 여 수상인 마가렛 대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라는데...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서 그녀의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
제목처럼 단순히 강한 여수상의 모습을 그렸다고 하기에는 그녀의 정치적 신념이 표현되지 않아 매우 아쉽다.
강한모습만이 아닌 나약한 한 여인의 모습을 같이 표현하고 싶었다는 것만 알겠다.

이 영화는 메릴 스트립이 아니었다면 만들어질 수 없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오로지 메릴 스트립을 위한 메릴 스트립에 의해서만이 만들어질 수 있는 영화.
감독은 그녀에게 넙죽 절이라도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도가니 (2011)

감동 황동혁
출연 공유 정유미

소설을 읽으면서도 먹먹한 마음이 있었는데...
글로써 그려진 것을 실제 시각화된 것으로 접하게 되니 그 충격은 좀 더 배가 되었다.
소설을 이미 읽은 사람들은 알고 있겠지만 원작과는 아주 조금 차이가 난다는...
오히려 원작대로 했으면 더 분노했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조금 들긴 하더라.

처음 공유의 연기는 무덤덤한 어투에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 선뜻 그의 심정에 동조하기 힘들었는데 점점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공유의 연기가 얼마나 강인호라는 선생에게 다가갔는지 알겠더라는... 그래서일까 영화 속 강인호 보다는 소설 속 강인호가 더 잘 맞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강인호라는 캐릭터 각색이 조금 마음에 안들었다는...
정유미가 분한 인권운동가 정유진이라는 캐릭터는 감정의 과잉이 느껴져서 솔직히 보기 힘들었다. 너무 의식하고 너무 꾸며진.. 그래서 그녀가 쏟아내는 감정들이 그녀의 새된 목소리로 튀어 나올 때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감정을 순식간에 꺼버리는 듯...
개인적으로 박중훈과 함께 한 내 깡패 같은 애인이나 홍상수감독의 영화에서 연기를 더 잘한 것 같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열외로 쳐야하나? ㅎㅎ)

나는 이 영화에서 3명의 아역들에게 찬사를 보내주고 싶다.
힘들었을 그 장면... 그리고 청각장애인이기에 표정과 몸짓으로만 표현한 그들의 연기는 그 누구보다 빛을 발했다. 특히나 인상적으로 남은 것은 유리가 사탕을 먹고 있는 장면.. 그 장면이 참으로 슬프게 느껴지면서도 이 아이들의 모습 중 가장 인상적으로 남겨졌다.

우리나라는 성에 참으로 관대하다.
성 관련 법안을 강화한다 말로는 잘 떠들어대면서 이게 무슨 강화한 법안이야 싶게 만드는 것들.
특히나 합의가 되면 범죄성립이 안되요. 술 취하면 심신이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형을 깍아내리고...
그리고 남성간에 이루어진 것은 폭행으로 넘어가니 말이다.
뭐.. 성 뿐만이 아니겠지만...
어쨌든간에...
이 영화가 이슈화가 되어서 관련 법안이 새롭게 재정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그리고 이미 끝난일인데 관심 갖는 것이 싫다며 인터뷰한 이 영화와 관련된 학교관계자의 인터뷰를 보면서 더 분개하게 만든 관련 학교와 범죄자들이 다시 한 번 심판을 받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Bridesmaids, 2011)

감독 폴 페이그
출연 크리스튼 위그, 로즈 번, 마야 루돌프


섹스 앤 더 시티를 제치고 R등급 여성 코미디 영화 1위 등극.
리얼 여성공감 100% 코미디
라고 하는데... 리얼 여성공감은 글쎄다 싶네.
뉴요커의 화려한 단면을 보여준 것이 섹스 앤 더 시티라면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은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캐릭터라는데는 뭐...
민망한 베드씬에서 시작한 장면은 계모임에서들 나오셨는지 아줌마들의 거침없는 큰 웃음소리에 나까지도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
(공감이라도 하나? ㅋㅋㅋ)
여성 코미디답게 이 캐릭터들이 만들어 내는 사건사고는 웃음을 나오게 만들었으나 주인공의 심리와 상황은 절대 공감이 안되더라는...
너무나도 과장된 설정이 공감하기 힘들지 않았나 싶다.

베스트 프랜드 릴리안의 결혼식을 축하하기는 하나 살짝 베어나오는 진심어린 질투심.
거기에 내가 더 오래 알고 지냈는데 몇 개월밖에 안된 그녀의 친구를 향한 또 다른 질투심.
자격지심에 땅만 파다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섹스파트너밖에 안되는 현실을 부정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정신없이 웃다가도 엔딩 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고 해서 보게된 것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은 개뿔. --;
이제서야 주인공이 정신을 차렸나 싶은 정도일 뿐...
정말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사라의 열쇠 (Sarah's Key, 2010)

감독 질레스 파겟 브레너
출연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멜루지네 메이앙스, 닐스 아스트럽, 프레데릭 피에로



제2차 세계대전 중 벌어졌던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로 이 영화는 기존의 홀로코스트의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프랑스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소설원작의 영화이다. 1942년에 프랑스에 의해서 벌어진 벨디브 경륜장 사건인데 영화를 통해 당시의 모습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스크린 속에 담겨진 경륜장의 모습도 모습이지만 후에 경륜장 주변에 살았던 주민의 목격담이 더 끔찍하게 와 닿은것은 무엇 때문일까...

전쟁이라는 것이 한 소녀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한 가정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영화를 보는 관찰자 제 3자의 시선이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사는 결코 제3자의 시선만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 씁쓸하고 안타까웠다.

이 영화 이전에 본 그을린 사랑과 같은 맥락의 영화라 볼 수 있는데 둘 다 한 개인이 어떻게 황폐화되는지 보여주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그을린 사랑은 바로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후손 자녀들의 눈을 통해 사라의 열쇠는 긴 시간이 흘러 한 기자에 의해 보여지는데 나의 마음을 크게 울렸던 영화는 개인적으로 그을린 사랑이었다. 그렇다고해서 사라의 열쇠가 그렇지 않다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을린 사랑이 직접적인 설득을 행했다면 사라의 열쇠는 간접적인 설득방식인데 뭐랄까... 기자의 공감대가 설득력이 약했다고나 해야할까.. 전체적인 스토리의 강도가 그을린 열쇠가 상당히 강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여튼간에...
가볍게 볼만한 영화도 아니고 보고나면 찝찝함과 가슴에 응어리를 만들어주기는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현대사에 관심이 있다면 홀로코스트류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볼만한 영화라 추천하고 싶다.


벌써부터 기대되는 영화 북촌방향.

9월 8일 개봉한다는 북촌 방향
홍상수라는 감독 이름만으로도 벌써부터 기대된다.
처음 이 영화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기대하고 있던 영화.
어떤이는 찌질한 남성상이 웬지 페이소스를 가져다 준다고 해서 쏠솔한 재미가 있다고 말하기도 하더라.
고 김은주의 매력이 나름 돋보였던 영화 오!수정에 이은 두번째 흑백영화인데... 정말 기대된다.
이 영화만큼은 꼭 누군가와 함께 보러가야겠다.
이 글을 본다면 날 잡자.. ㅋㅋㅋ


                           -북촌방향 공식블로그에서 담아온 리와인드 예고편-

북촌방향
감독 홍상수
출연 유준상 김상중 송선미 김보경 김의성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The Lincoln Lawyer, 2011)

감독 브래드 퍼만
출연 매튜 맥커너히, 라이언 필립, 마리사 토메이


마이클 코넬리의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
우선 마이클 코넬리의 원작소설이라고 하기에 기대했던 영화이다.
(소설은 영화개봉한다는 소식 듣고 책을 읽기 시작 1/3 가량 읽었을 때 영화를 보았다.)
워낙에 이 작가의 소설은 스릴러소설답게 구성이 치밀하기에 원작을 충실하게 따라도 절반은 하지 않을까 싶긴 하더라.
그런데 아쉽게도...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지만 이 영화 역시원작만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더군다나 완독한 소설도 아니고 절반도 못읽은 소설 가지고도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은.. 참...
사건 중심으로 극을 진행하다 보니 매튜 맥커너히가 분한 마이클 할러 변호사라는 캐릭터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을 만드는 제일 큰 원인이 아닌가 싶다.
그의 주변상황, 사건을 진행하는 중에 벌어지는 자신의 고뇌 등을 좀 더 세밀하게 표현했다면 그의 캐릭터가 더 와닿지 않았을까?
그래도 잘못하면 늘어질 수 있는 법정씬은 잘라낼건 잘라내고 빠르게 진행함으로써 극의 긴장감을 좀 더 극대화하지 않았나 싶다.
정말... 캐릭터만 살렸어도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크게 남는다. ㅜㅜ

-사진 출처 : cine21-

모비딕 (2011)


감독 박인제
출연 황정민, 진구, 김민희, 김상호

개봉전부터 기대했던 영화.
나도 음모론을 좋아하는 건가? 음모론을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좋아하는 영화라는데...
사실을 기초로 한 허구를(?) 만든 영화라 생각 드는데...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니겠지?
사건의 큰 줄기는 괜찮아았는데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었는지 흐름 자체가 자연스럽지 않아 아쉬움이 느껴지는...
(인과관계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할까나? --;)
감독이 이 영화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었나보다.

배우들의 연기 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데...
이방우 기자와 손진기 기자 역을 분한 황정민과 김상호.
정말 기자라도 된 것 같은 자연스러움. 그러나 대본의 힘이 이들의 연기에도 영향을 미쳤으니... 참으로 씁쓸하다.
(아마 이 부분은 전지적 관점에서 보는 관객의 시각이므로 영화 그 틀 안에서만 보는 거라면.. 뭐...)
진구가 맡은 캐릭터가 좀 더 설득력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살짝.
김민희가 분한 성기자는...
김민희 자체가 상당히 스타일리쉬한 사람이다보니 사회부 기자보다는 패션잡지 기자가 더 잘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살짝.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아 더 아쉬운 영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X-Men : First Class,2011)


감독 : 매튜 본
출연 :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케빈 베이컨, 제니퍼 로렌스, 로즈 번, 재뉴어리 존스

엑스맨 시리즈 중 프리퀄로 자비에와 매그니토의 이야기.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음.. 실망스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감독이 이 영화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어한 것 같았다.
왜 그런 결정을 내리고 행동을 했는지, 어떻게 해서 각각의 캐릭터가 발전했는지... 아무래도 선자의 입장에서 잘 보여줬겠지.
하지만 100% 설득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단점 아닌 단점이랄까?
그래도 인과관계가 명확하고 중간에 늘어지는 부분이 살짝 있었도 그냥 웃으며 넘겨줄 정도로 명확한 스토리가 있다는 것.
뭐.. 엑스맨 캐릭터들의 그 안에서만 돌고도는 능력의 무한반복이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시원하게 볼 만 하다는...
(이전에 봤던 캐리비안의 해적은 스토리가 너무 늘어져 좀 지루했으니 말이다.)

위 포스터가 이 영화를 제일 잘 보여주고 있고 마음에 드는 포스터라는...

단순히 선과 악이라는 요소는 배제하고...
이 영화를 보신 분들 중...
미스틱을 대하는 모습을 통해 극명하게 대립된 가치관을 보여주는 두 인물,
평범한 인간 속에 평범하게 묻혀 있고 싶어하는 자비에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하고 받아달라는 매그니토의
이 정 반대되는 캐릭터 중 누가 더 그의 입장이 이해가 되었는지 묻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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