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 (The Naked Kitchen)


키친 (The Naked Kitchen)
감독 홍지영
출연 신민아, 주지훈, 김태우, 전혜진


개봉 전 시사회로 만난 키친.
시사회가 아니었다면 절대로 극장에서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영화가 첫번째 작품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쟝센만 신경쓰느라 스토리도 없고 캐릭터도 없다.
어디선가 이 영화에 대한 댓글로 부엌판 아내가 결혼했다 라고 하던데...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
이기적인 사회에 이기적인 사람들.
그리고 이기적인 사랑이 판을 치는 세상이라는 건가?
나를 사랑할 줄 알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랑을 만나보고 싶다.
그 안에서 뭉클함을 나눠보고 싶다.
자신의 사랑만이 최고라며 외치는 이기적인 사랑이 아니라 따스함이 오가는 사랑을 만나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키친이라는 공간은 홀로 만들어가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숨어있는 공간이라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이기적인 사랑만을 외치는 이들이 모여있는 키친이라는 공간은 불편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