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만난 3권의 책.

읽.다.

도키오
히가시노 게이고 저 / 오근영 역

책 겉표지에 붙어있는 스티커처럼 이 책은 5월 교보문고 북리펀드 행사 책이다. 북리펀드용 책으로 무엇을 읽을까 고민하다(실은 데이브디 캘러한의 치팅 컬쳐가 엄청 읽고 싶었으니 6월 10일까지 다 읽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겨 소설책으로 눈을 돌리다 발견!) 고른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처음 읽어봤는데 재밌다.
아들이 아버지의 젊은시절로 찾아와 만나는 이야기인데... 정말 재밌다. 왜 사람들이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열광하는지 알겠더라.




받.다.

20인의 런던
시주희 저


어어언 오래전(?) 모여행사에서 20인 시리즈인 런던, 도쿄, 호주 중 택일하여 자신이 꿈꾸는 여행 플랜을 짜보는 이벤트에서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긴 했는데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느 날 오후 방문 앞에 놓여진 소포 하나. 다름 아닌 이 책이었다. 인터뷰 형식의 여행에세이(?)이다 보니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긴 하지만 뭔가 다른 이야기가 담겨져 있겠지 하고 고이고이 꽂아두었다. 이로써 런던의 이야기가 담겨진 에세이집이 2권. 올해 안에 읽을까나~?




사.다.

1984년
조지 오웰 저 / 박경서 역 (열린책들)

개인적으로 조지 오웰 하면 떠오르는 작품은 동물농장이다. 제목처럼 단순하게 볼 수 있는 책이 아니라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이야기가 듬뿍 담긴 동물농장. 고교 때 읽은 기억이 나는 동물 농장. 그 뒤로 조지 오웰의 작품은 동물 농장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어쩌다 찾게 된 1984년. 요즘 시대에 읽어볼 만 하다는 말을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어느 출판사를 고를까 하다 나름 좋아라하는 열린책들을 선택하여 구매하게 되었다. 표지도 제법 의미심장하지 않은가?



조만간 꽁꽁 얼어버린 내 집도 좀 녹일 겸 도키오 감상글을 올려주고...
이제 도키오도 다 읽었으니 마지막 챕터만 남겨둔 채 몇 일을 까먹고 있는 책 2권도 마저 읽어주고...
그럼 이제 무슨 책을 읽을까.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을 시작했으니 보관되어 있는 그의 책을 찾을까?
아니면 이번에 구매한 조지 오웰의 1984년을 찾을까?
아니면 소설이 아닌 비소설 중에서 골라 볼까?
아직까지 고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