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X-Men : First Class,2011)


감독 : 매튜 본
출연 :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케빈 베이컨, 제니퍼 로렌스, 로즈 번, 재뉴어리 존스

엑스맨 시리즈 중 프리퀄로 자비에와 매그니토의 이야기.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음.. 실망스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감독이 이 영화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어한 것 같았다.
왜 그런 결정을 내리고 행동을 했는지, 어떻게 해서 각각의 캐릭터가 발전했는지... 아무래도 선자의 입장에서 잘 보여줬겠지.
하지만 100% 설득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단점 아닌 단점이랄까?
그래도 인과관계가 명확하고 중간에 늘어지는 부분이 살짝 있었도 그냥 웃으며 넘겨줄 정도로 명확한 스토리가 있다는 것.
뭐.. 엑스맨 캐릭터들의 그 안에서만 돌고도는 능력의 무한반복이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시원하게 볼 만 하다는...
(이전에 봤던 캐리비안의 해적은 스토리가 너무 늘어져 좀 지루했으니 말이다.)

위 포스터가 이 영화를 제일 잘 보여주고 있고 마음에 드는 포스터라는...

단순히 선과 악이라는 요소는 배제하고...
이 영화를 보신 분들 중...
미스틱을 대하는 모습을 통해 극명하게 대립된 가치관을 보여주는 두 인물,
평범한 인간 속에 평범하게 묻혀 있고 싶어하는 자비에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하고 받아달라는 매그니토의
이 정 반대되는 캐릭터 중 누가 더 그의 입장이 이해가 되었는지 묻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