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The Lincoln Lawyer, 2011)

감독 브래드 퍼만
출연 매튜 맥커너히, 라이언 필립, 마리사 토메이


마이클 코넬리의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
우선 마이클 코넬리의 원작소설이라고 하기에 기대했던 영화이다.
(소설은 영화개봉한다는 소식 듣고 책을 읽기 시작 1/3 가량 읽었을 때 영화를 보았다.)
워낙에 이 작가의 소설은 스릴러소설답게 구성이 치밀하기에 원작을 충실하게 따라도 절반은 하지 않을까 싶긴 하더라.
그런데 아쉽게도...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지만 이 영화 역시원작만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더군다나 완독한 소설도 아니고 절반도 못읽은 소설 가지고도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은.. 참...
사건 중심으로 극을 진행하다 보니 매튜 맥커너히가 분한 마이클 할러 변호사라는 캐릭터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을 만드는 제일 큰 원인이 아닌가 싶다.
그의 주변상황, 사건을 진행하는 중에 벌어지는 자신의 고뇌 등을 좀 더 세밀하게 표현했다면 그의 캐릭터가 더 와닿지 않았을까?
그래도 잘못하면 늘어질 수 있는 법정씬은 잘라낼건 잘라내고 빠르게 진행함으로써 극의 긴장감을 좀 더 극대화하지 않았나 싶다.
정말... 캐릭터만 살렸어도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크게 남는다. ㅜㅜ

-사진 출처 : cine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