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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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감독 임순례
출연 문소리 / 김정은 / 김지영 / 조은지 / 엄태웅 / 민지


개봉 전 감독의 네임밸류로 볼까 생각했던 영화가 뚜껑을 열고보니 너무나도 식상한 스토리라더라.
개봉 후 한 참(?)이 지난 어느 날.
그냥 머 볼만 한 것 없나 하면서 이거나 봐야지 하고 보게 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요즘에 나오는 영화가 아닌 6~70년대에나 만들어졌을 법 한 한 편의 공익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
뻔했다. 너무나도 뻔했다.
전체적인 스토리야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일어서 성공했다라는 것인데 거기에 살을 어떻게 붙이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결말을 뻔히 알고 있으니 이도저도 못한 상황.
그냥.. 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 보는 거지 싶은 영화다.
스토리가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라면 배우들의 치고받는 대사라도 좀 더 현실감있게 느껴졌으면 좋았으련만.
당신이 최고야. 너만이 할 수 있어.
허허... 너무나도 작위적인 대사에 썩소 한 방 날려주게 된다.
엄태웅과 김정은.
김정은의 연기에 익히 알고 있는 것이지만 엄태웅의 연기는 참으로 실망을 금치 못했다.
국어책을 읽는 듯한 딱딱한 대사처리.
김정은과 함께 붙여 놓으니 환상이더라.
그나마 너무나도 억척스러운 아줌마의 역할을 힘껏 발휘해 준 문소리.
기존에 나왔던 영화 캐릭터와 별반 차이는 없지만 감초역활을 톡톡히 해준 조은지.
오래전 mbc 전원일기의 복길이를 떠올리게 만들었지만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복길이를 보여준 김지영.
이들의 연기가 아니었으면 이 영화는 빛을 발하지 못할 것이다는 생각이 다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