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주룩주룩 (淚そうそ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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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주룩주룩 (淚そうそう)
감독 도이 노부히로
출연 츠마부키 사토시 / 나가사와 마사미

개봉전 시사회를 통해서 미리 본 영화.
솔직히 시사회라는 것이 아니었으면 절대 가서 보지 않을 영화이다.
감성이 무뎌서 그런거 아니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지만 흐름을 흐뜨러뜨리는 그 무언가가 너무나도 싫었던 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같이 본 친구는 조제에서 참으로 멋있게 느껴졌던 츠마부키 사토시가 이리 나올 줄은 몰랐다고 하더라.
매체 광고에서는 일본판 가을동화라고 하는데 가을동화를 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드라마에서도 이렇게 흐름이 깨졌을까 싶기도 하다.
숭덩숭덩 잘려나간 느낌의 스토리 진행은 관객이 무언가를 받아 몰입도 하기전에 깨져버리고.
개인적으로 더 크게 깨뜨렸던 것은 나가사와 마사미의 목소리였다.
조금은 많이 오버된 듯한 깨지는 듯한 목소리는 감정에 깊숙히 빠져들게 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배우의 이름 하나만 이쁘게 보이려는 그것만으로 영화를 만들어 놓은 것 같아 씁쓸하기까지 했다.
일본에서 개봉 후 2주간 1위를 했다던데.. 아무래도 그것은 배우의 유명세탓이 아닌가 싶다.
츠마부키 사토시 덕에 꼭 봐야겠다고 한다면 만류는 못하겠지만 감정이 녹아드는 멜로영화를 보기 위해 선택한다면 절대적으로 말리고 싶다.
(잘못하면 올해 최악의 영화가 될지도 모르겠다. 허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