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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04 병원에 갔다가 주저리 주저리.
병원에 갔다가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하나.
감기 지대로 걸렸다.
환절기때를 피하지 않는 감기.
무사히 겨울에서 봄나기를 건너는가 싶더니 여름나기를 못건너는구나.
오뉴월의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데.. 된장. --;
목이 너무 아파 밤에 잠을 못 잘 지경이다.
예전부터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면 물약이 나온다.
물약 먹기 싫은데... 난 어린이가 아닌데...
벌써 1통을 다 먹고 두 통째를 받아왔다. (한마디로 병원 방문 2번째)
온 몸이 근질거린다. 밖으로 나오라고...
언제쯤이나 감기군과 이별을 할 수 있을까...
조금은 못된 심보일까?
감기군과의 사랑을 나누는 이가 나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살짝 위로를 해본다.
ㅋ.ㅋ.
이야기 두울.
요즘 읽고 있는 책이 하나 있다.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기도라는 말이 나와는 거리가 멀기에 살짝 주저하긴 했지만 나름 괜찮을 듯 해서 읽기 시작했다.
이제 초반부를 읽기 시작했으니 무엇이다라고 단정하기엔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저자가 나와는 꽤나 다르다. 아니 정반대의 스타일이라고나 해야할까.
(머.. 나 같은 이가 뉘가 있겠냐마는...)
우울증에 걸리고 명상을 통해 극복해 간다는 그녀의 3 i (이탈리아.인도.인도네시아 여정) 여정기라고 하는데...
거리가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다 보니 읽다 딴 생각도 많이 들고 왜 그래야했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것들도 나오고... 여튼 머라 하기 힘든 지은이에 대한 짜증이 오른다.
그런데 왜 읽고 있을까?
머..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잘라야 한다는 말처럼 이왕 읽기 시작한 것 끝을 보자라는 마음으로 보고 있다.
나중에 생각이 달라지지 않겠어?
나중에 다 읽으면 리뷰글이나 남겨야지. (지금 쓰다만 리뷰나 마저 쓰시게나..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