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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for Art. Mission for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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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for Art Mission for Money : 갤러리 뤼미에르 컨템포러리 컬렉션
2007.09.20 ~ 2007.11.29
갤러리 뤼미에르 서울

갤러리 뤼미에르 서울 개관기념으로 컨템포러리 컬렉션전을 한다기에 찾아봤다.
신문로 체코대사관 맞은 편에 위치한 미술관은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듯 한데 규모는 작긴 해도 마음에 들더라.
머 어쨌든 건물이 마음에 든 건 든 것이고 전시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실망을 감출 수가 없었다.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지는 전시회랄까. 더군다나 어빙 펜의 자리에 한 작품이 비어있었다. 그 빈자리를 보면서 예전 샤갈전이 생각나더라. 샤갈전에서도 작품 하나가 전시기간 중 종료되어 그림이 빠져나가고 그 빈자리는 디지털인화한 작품이 벽에 걸려있었던(사과문도 같이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여기서는 작품자리를 그대로 비워놨더라.어느 것이 더 융통성이 있는것인지는 아무래도 저작권하고 관련이 있으니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명만 켜놓기 보다는 그 자리에 양해를 바란다는 사과문(?)이라도 있어야 되지 않았나 싶다. 운영상의 작은 소홀함이 전시회를 찾은 관객으로 하여금 커다란 실망을 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어쨌든 이번 전시에서 강렬한 느낌의 어빙 펜의 작품을 만난 것도 있지만 사진계의 르네 마그리트라는 턴 훅의 작품을 만난 것이 새로웠다. 개인적으로 턴 훅(Teun Hocks)의 untitled(man with hats)와 레타 피어(Leta Peer)의 to inhabit a place 작품 시리즈 중 번호는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하얗게 둘러싸인 장소에 설경이 그려진 회화를 담은 작품을 사진에 담은 것이 무척 기억에 남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인 대림미술관처럼 내실이 꽉 찬 갤러리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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