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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24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The Lincoln Lawyer : 마이클 코넬리 저 / 조영학 역)
  2. 2011.06.18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The Lincoln Lawyer, 2011)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The Lincoln Lawyer : 마이클 코넬리 저 / 조영학 역)


[소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The Lincoln Lawyer)

마이클 코넬리 저 / 조영학 옮김 (랜덤하우스)

이 소설은 이 사회에 찌들대로 찌든 한 변호사의 이야기이다.

"이건 함정이에요. 제발 여기서 나가게 해줘요. 여자를 잘못 고른것뿐입니다. 그게 다에요. 여자가 함정에 빠뜨려서..."
철창 너머로 자신의 변호인이라면서 찾아온 마이클 할러변호사에게 애절하게 호소하는 루이스 룰레.
나름 강렬하게 시작하는 이 둘의 대면은 루이스는 선의의 피해자. 마이클 할러 변호사에게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선한 피해자, 그리고 그의 뒷배경으로 인해 한 몫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를 변호하기 위해 준비를 하면서 자신이 간과하고 있던 것, 제일 무서운 무고한 의뢰인을 못알아보는 것을 맞딱뜨린 변호사 할러.
그는 무고한 의뢰인을 풀어주고 악을 가둬두기 위해 그만이 할 수 있는 영역안에서 고군분투한다.
.....

영화와 소설의 결정적인 차이는 엔딩에서 나타나는데 영화는 아무래도 명확한 해피지상주의니만큼 관객의 마음을 다치지 않는 편에 들었다면 소설은 좀 더 현실적으로 결말을 맺었다. (개인적으로 소설 속 결말이 훨~ 마음에 든다는....)
그래서인가? 소설을 읽고나서 돈과 명예만이 이 세상의 전부인 현실속에서(소설은 좀 더 극적인 상황으로 설정했지만) 비단 이것이 소설속의 이야기만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사회쪽 기사만해도 이와 관련되어 유추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만나볼 수 있으니 말이다.) 참으로 씁쓸할 따름이다.

시인 이 후 오랜만에 찾은 마이클 코넬리의 소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개봉한다고 해서 찾게된 소설이다.
그의 소설답게 스피디한 진행으로 쉽게 읽을 수 있히는 소설로 스릴러물을 좋아한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p.233
법이란, 사람과 생명과 돈을 닥치는 대로 삼켜버리는 거대한 괴물이다.
...
지키고 품어야 할 법 따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당사자주의, 억제와 균형, 정의의 추구 같은 로스쿨 개념은, 다른 세계에서 건너온 조각상처럼 부식되어버린 지 오래였다. 법은 진실과 아무 상관이 없다. 그곳엔 오직 타협과 개량과 조작만이 있을 뿐이다.




링컨차를타는변호사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마이클 코넬리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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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The Lincoln Lawyer, 2011)

감독 브래드 퍼만
출연 매튜 맥커너히, 라이언 필립, 마리사 토메이


마이클 코넬리의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
우선 마이클 코넬리의 원작소설이라고 하기에 기대했던 영화이다.
(소설은 영화개봉한다는 소식 듣고 책을 읽기 시작 1/3 가량 읽었을 때 영화를 보았다.)
워낙에 이 작가의 소설은 스릴러소설답게 구성이 치밀하기에 원작을 충실하게 따라도 절반은 하지 않을까 싶긴 하더라.
그런데 아쉽게도...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지만 이 영화 역시원작만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더군다나 완독한 소설도 아니고 절반도 못읽은 소설 가지고도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은.. 참...
사건 중심으로 극을 진행하다 보니 매튜 맥커너히가 분한 마이클 할러 변호사라는 캐릭터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을 만드는 제일 큰 원인이 아닌가 싶다.
그의 주변상황, 사건을 진행하는 중에 벌어지는 자신의 고뇌 등을 좀 더 세밀하게 표현했다면 그의 캐릭터가 더 와닿지 않았을까?
그래도 잘못하면 늘어질 수 있는 법정씬은 잘라낼건 잘라내고 빠르게 진행함으로써 극의 긴장감을 좀 더 극대화하지 않았나 싶다.
정말... 캐릭터만 살렸어도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크게 남는다. ㅜㅜ

-사진 출처 : cin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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