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첫첫...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영화(이토록 뜨거운 순간)도 봐주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책(잠들지 않는 진주)도 읽어주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시회는 가질 못했다.

영화 이토록 뜨거운 순간...
참으로 매력적이더라.
사람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사랑을 한다는 글을 무슨 책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이 영화가 이 글을 너무나도 잘 설명해줬다는...
책을 아직 보질 않아서(현재 1/2분량을 읽었으니 내일이면 다 볼 듯.) 아직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로 봐서는 책도다 영화가 더 좋았다는...
아무래도 감독과 작가가 동일(에단 호크)하다 보니 그 누구보다 책에 대한 해설을 잘 했을테니 말이다.
여튼... 이건 책을 마저 읽고 나서 흔적을 남겨줘야 겠다.

잠들지 않는 진주...
오래전 이시다 이라라는 작가 이름만 가지고 구입했던 책을 이제서야 읽었다.
은근 손이 가지 않아서 구석에 살포시 두었던 책인데 음... 구석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고나 할까...
애석히도 마음에 드는 것은 마지막 엔딩부분 밖에 없었다...

올해 첫 전시회로 찜해 둔 것이 윌리엄 클라인 사진전을 갈 예정인데 관람료(7,000원)값을 할 것인가가 관건이 아닌가 싶다. (너무 비싸.. ㅠㅁㅠ)

여튼..
처음을 하나 둘 씩 채워나가야 겠다.

올해도 퐛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