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물에 관한 글에 대한 단상.

백만 배의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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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TV에서 속물이라는 단어는 사라질지도 모른다. TV가 스스로 모두에게 속물이 될 것을 권하고, 시청자들도 속물이 돼야 잘 산다고 믿는데 누가 누구에게 속물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TV가 속물이 되고, 시청자가 속물이 되고, 사회 전체가 속물이 된다. 어쩌면 차라리 속물이면서도 아닌 척하는 위선보다야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먹고 사는 것 하나로 모든 가치를 판단하는 이 속물 시대가 과연 정상적인 것인지는 모르겠다. 어쨌건 아이들에게 정직하라고 말하는 게 사치인 시대가 오고 있는 것 같다.

- 글 : 강명석 (대중문화평론가로 엔터테인먼트 웹 매거진 t 기획위원)
- 출처 : JU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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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공감하게 만드는 현실이 우울하다.
이 글에 공감하는 나 역시 속물적인 존재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