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에 해당되는 글 2건
- 2008.07.31 교육감 선거결과를 보면서...
- 2008.07.01 시국미사를 다녀오다.
교육감 선거결과를 보면서...
Nothing 2008. 7. 31. 00:48
7월 30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일이었다.
매우 낮은 투표율 15%를 보면서 한 숨이 한 번 나오고.
투표 마감 후 각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서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차이를 느끼며 한 숨 한 번 나오고.
개표 후 결과를 보면서 안타까움에 한 숨이 마지막으로 나왔다.
뭐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다 떠나서 이번 선거에 대한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고자 한다.
공정택의 선거전략은 압도적인 우위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
그가 논란을 가져왔던 말말말들을 지그시 누를 정도로 우위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전교조라는 코드 덕이 아니었나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반대로 주경복 후보는 전교조 덕분에 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들고...
주경복 후보는 전교조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전교조에 가입되어 있는 교사도 아니고 전교조와 합하는 정책을 내놓은 것도 아니다.
단지 전교조의 지지를 받는다는 이유 하나로 공정택 측에서 전교조 출신 교육감은 절대 안된다는 식으로 내걸고 와 졸지에 국민대 교수가 전교조 출신 교육감 후보가 되어 버려 전교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반감을 샀던 것이다.
젊은 세대 중에 전교조 교사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많은데 특히나 연세 있으신 분들은 전교조=좌익단체라고들 알고 계시니 공정택 후보의 선거전략은 성공적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낮은 선거율.
이번 선거율은 그래도 높을 것이다라는 예상을 깨고 서울 시민의 15%만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것은 아마도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투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을 테고 두번째로는 내가 안해도 될 사람은 될텐데 뭘~ 하고 생각하는 귀차니즘 주의자들 그리고 투표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직접적인 관계자 이야기는 건너뛰고라도 귀차니즘과 시간 핑계 사람들...
이 사람들은 솔직히 답이 없다 생각이 든다.
친구 중 투표했냐 오늘 투표 꼭 해라 하고 보낸 문자에 안한다며 귀찮아서 안한다는 답에 순간 멍했던 기억이 난다. 이 친구는 어차피 내가 안해도 상관없잖아. 될 사람이 되는 건데 뭐하러 귀찮게 라는 주의다. 그래서 지난 대선 및 총선에도 안한 친구다. --; 세금 올리고 물가가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정권에 대해 신랄하게(?) 말을 하는 친구는 정작 행동으로써 보여줘야 할 때는 발을 빼버리는 친구다. 자신의 권리는 행사하지 않으면서 뭐가 그리 말이 많은지... 솔직히 이런 사람들이 한 두사람이 아닐꺼란 생각에 더 화가 난다.
그리고 시간 핑계로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
그럼 반대로 투표한 사람들은 시간이 많아서 하는건가 하고 되묻고 싶다. 그러면 항상 나오는 대답은 나보다 나으니까 그렇지 그런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투표장 들르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인가? 오늘 선거는 휴일이 아니어서 직장인들은 모두 출근을 했을 것이다. 투표를 한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아침 출근시간을 조금 서둘러 투표장에 나온 이들이 대부분인 것이다. 시간쪼개기가 그리도 힘든 일인가? 하고 되묻고 싶다.
내 한 표가 지금의 학생들 미래의 투표권을 가진 기성세대가 될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서울시민의 85%는 망각하고 있다. 더군다나 걔들이 나와 무슨 상관이야 내가 먹고 살기도 바쁜데라고 답하는 어른들이 한두명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내가 먹고 사는 국가가 잘 운영이 되어야 나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사실을 투표하지 않은 자들은 망각하고 있다. 아무리 현재의 나와 상관없는 교육감 투표라 하더라도 내가 내는 세금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것인데 그 세금을 올바르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는 커녕 그 세금을 길바닥에 내동댕이 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일부 시민들(15%)만이 열심히 참여한 교육감 선거.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지 않는 한 우리나라는 돈만 있으면 뭐든 잘되는 나라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기득권층이라 불리는 강남권의 투표율과 후보 지지율은 한 번 살펴보라. 그 결과를 보고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비기득권층은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에 대한 결과는 가까운 미래든 먼 미래든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매우 낮은 투표율 15%를 보면서 한 숨이 한 번 나오고.
투표 마감 후 각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서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차이를 느끼며 한 숨 한 번 나오고.
개표 후 결과를 보면서 안타까움에 한 숨이 마지막으로 나왔다.
뭐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다 떠나서 이번 선거에 대한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고자 한다.
공정택의 선거전략은 압도적인 우위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
그가 논란을 가져왔던 말말말들을 지그시 누를 정도로 우위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전교조라는 코드 덕이 아니었나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반대로 주경복 후보는 전교조 덕분에 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들고...
주경복 후보는 전교조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전교조에 가입되어 있는 교사도 아니고 전교조와 합하는 정책을 내놓은 것도 아니다.
단지 전교조의 지지를 받는다는 이유 하나로 공정택 측에서 전교조 출신 교육감은 절대 안된다는 식으로 내걸고 와 졸지에 국민대 교수가 전교조 출신 교육감 후보가 되어 버려 전교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반감을 샀던 것이다.
젊은 세대 중에 전교조 교사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많은데 특히나 연세 있으신 분들은 전교조=좌익단체라고들 알고 계시니 공정택 후보의 선거전략은 성공적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낮은 선거율.
이번 선거율은 그래도 높을 것이다라는 예상을 깨고 서울 시민의 15%만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것은 아마도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투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을 테고 두번째로는 내가 안해도 될 사람은 될텐데 뭘~ 하고 생각하는 귀차니즘 주의자들 그리고 투표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직접적인 관계자 이야기는 건너뛰고라도 귀차니즘과 시간 핑계 사람들...
이 사람들은 솔직히 답이 없다 생각이 든다.
친구 중 투표했냐 오늘 투표 꼭 해라 하고 보낸 문자에 안한다며 귀찮아서 안한다는 답에 순간 멍했던 기억이 난다. 이 친구는 어차피 내가 안해도 상관없잖아. 될 사람이 되는 건데 뭐하러 귀찮게 라는 주의다. 그래서 지난 대선 및 총선에도 안한 친구다. --; 세금 올리고 물가가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정권에 대해 신랄하게(?) 말을 하는 친구는 정작 행동으로써 보여줘야 할 때는 발을 빼버리는 친구다. 자신의 권리는 행사하지 않으면서 뭐가 그리 말이 많은지... 솔직히 이런 사람들이 한 두사람이 아닐꺼란 생각에 더 화가 난다.
그리고 시간 핑계로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
그럼 반대로 투표한 사람들은 시간이 많아서 하는건가 하고 되묻고 싶다. 그러면 항상 나오는 대답은 나보다 나으니까 그렇지 그런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투표장 들르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인가? 오늘 선거는 휴일이 아니어서 직장인들은 모두 출근을 했을 것이다. 투표를 한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아침 출근시간을 조금 서둘러 투표장에 나온 이들이 대부분인 것이다. 시간쪼개기가 그리도 힘든 일인가? 하고 되묻고 싶다.
내 한 표가 지금의 학생들 미래의 투표권을 가진 기성세대가 될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서울시민의 85%는 망각하고 있다. 더군다나 걔들이 나와 무슨 상관이야 내가 먹고 살기도 바쁜데라고 답하는 어른들이 한두명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내가 먹고 사는 국가가 잘 운영이 되어야 나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사실을 투표하지 않은 자들은 망각하고 있다. 아무리 현재의 나와 상관없는 교육감 투표라 하더라도 내가 내는 세금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것인데 그 세금을 올바르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는 커녕 그 세금을 길바닥에 내동댕이 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일부 시민들(15%)만이 열심히 참여한 교육감 선거.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지 않는 한 우리나라는 돈만 있으면 뭐든 잘되는 나라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기득권층이라 불리는 강남권의 투표율과 후보 지지율은 한 번 살펴보라. 그 결과를 보고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비기득권층은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에 대한 결과는 가까운 미래든 먼 미래든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시국미사를 다녀오다.
Nothing 2008. 7. 1. 01:54
성당에서 하는 결혼식.
혼례성사.
그 외에는 성당에 발을 담은 적이 없었다.
아.. 사진 찍으러는 제외. -ㅁ-
그리고 올해 봄 황폐해지는 마음을 다듬으려 천주교를 찾았다.
하려면 제대로 하자라는 뜻에서 세례를 받으려면 하고 찾기 까지 했다는...
그러나 막상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가까운 교구에서는 예비신자 수업이 없고 가려면 명동성당에 가야 하는데 마음은 그곳에 가 있으나 몸은 쉽지 않았다.
그냥 마음에 열의만 담아놓은 상태.
그러다 오늘...
시청에서 하는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의 시국미사를 참석하였다.
정말 꼭 참석하고팠는지라 홀로 참가하는 사람들을 찾아 미사에 참석하였다.
마음 속에서 바람이 불더라.
거칠게 부는 바람이 아니라 몸을 감싸주는.. 그래서 눈물이 나올 뻔 했다.
신부님의 설교도 좋았지만 내 마음을 제일 많이 움직였던 것은 "평화를 빕니다"하고 서로 서로 인사해주는 모습.
정말 가슴 속 찡한 여운을 남겨주더라.
내가 상대에게 마음 속 평화를 빌고.
나 또한 상대에게 마음 속 평화를 빌고...
가슴 속에 덩덩 울리는 그 찡함은 이로 말할 수 없다.
오늘은 개인적인 사정상 가두행진을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내일은 가두행진까지 그들과 함께 하고 싶다.
너무나도 평화로웠던 분위기.
그 분위기가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
나와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들과 함께 맞부딪혀서 대응하는 방식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나아가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610항쟁이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 무엇도 아닌 다수의 참여가 이끌어낸 결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여튼.. 오늘의 미사는 나에게 천주교에 대한 열의를 한 층 더 돋구게 만들어준 미사였다.
매일 오후 6시 30분 시청앞 광장에서 미사를 여신다고 한다.
뜻이 있는 사람들은 함께 해도 좋을 것 같다.
혼례성사.
그 외에는 성당에 발을 담은 적이 없었다.
아.. 사진 찍으러는 제외. -ㅁ-
그리고 올해 봄 황폐해지는 마음을 다듬으려 천주교를 찾았다.
하려면 제대로 하자라는 뜻에서 세례를 받으려면 하고 찾기 까지 했다는...
그러나 막상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가까운 교구에서는 예비신자 수업이 없고 가려면 명동성당에 가야 하는데 마음은 그곳에 가 있으나 몸은 쉽지 않았다.
그냥 마음에 열의만 담아놓은 상태.
그러다 오늘...
시청에서 하는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의 시국미사를 참석하였다.
정말 꼭 참석하고팠는지라 홀로 참가하는 사람들을 찾아 미사에 참석하였다.
마음 속에서 바람이 불더라.
거칠게 부는 바람이 아니라 몸을 감싸주는.. 그래서 눈물이 나올 뻔 했다.
신부님의 설교도 좋았지만 내 마음을 제일 많이 움직였던 것은 "평화를 빕니다"하고 서로 서로 인사해주는 모습.
정말 가슴 속 찡한 여운을 남겨주더라.
내가 상대에게 마음 속 평화를 빌고.
나 또한 상대에게 마음 속 평화를 빌고...
가슴 속에 덩덩 울리는 그 찡함은 이로 말할 수 없다.
오늘은 개인적인 사정상 가두행진을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내일은 가두행진까지 그들과 함께 하고 싶다.
너무나도 평화로웠던 분위기.
그 분위기가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
나와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들과 함께 맞부딪혀서 대응하는 방식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나아가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610항쟁이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 무엇도 아닌 다수의 참여가 이끌어낸 결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여튼.. 오늘의 미사는 나에게 천주교에 대한 열의를 한 층 더 돋구게 만들어준 미사였다.
매일 오후 6시 30분 시청앞 광장에서 미사를 여신다고 한다.
뜻이 있는 사람들은 함께 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