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67건
- 2011.02.24 허수아비춤(조정래 저) 에서...
- 2010.05.24 요즘 읽고 있는 책.
- 2010.02.02 페어 러브(Fair Love)
- 2010.01.18 2010년 1월 14일. 아니 18일.
- 2009.12.06 한 발 뒤로 물러서야 하는 때.
- 2009.11.02 2010년을 함께 할 다이어리가 오다.
- 2009.07.23 렛츠리뷰 신청하다.
- 2009.07.06 these days. 2
- 2009.06.27 차 맛이 왜이래?!
- 2009.06.22 도키오 (時生)
허수아비춤(조정래 저) 에서...
Read a Book/word for word 2011. 2. 24. 11:57
p.365
누구든 자기의 인생은 자기가 질 수밖에 없다. 그 무게를 결정짓는 것도 오로지 자기 자신이다. 요령껏 가볍게 질 수도 있고, 우직하게 무겁게 질 수도 있다. 그 선택 또한 오로지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다. 아무리 무거운 인생의 무게도 못 견딜 무게는 없다. 그것이 스스로 선택해서 오는 무게라면 더욱 그렇다. 다만 그 무게에 익숙해지고, 이겨 내는 과정에서 닥치는 고통과 괴로움이 외로울 뿐이다. 그 외로움은 혼자 견디어 내는 수밖에 없다. 그 쓰라린 인내는 육체와 영혼을 동시에 키우는 자양분이 된다. ... 고달프지 않은 인생이 없듯이, 외롭지 않은 인생도 있다.
요즘 읽고 있는 책.
Daily Life 2010. 5. 24. 23:18
텐도 아라타의 애도하는 사람.
출퇴근 길 오며가며 읽고 있는데...
읽을 때마다 코끝이 찡해온다.
눈물이 후두둑 떨어질 것 같아 걱정이다.
읽기 시작한 뒤로 계속 그런다.
절반을 읽었는데...
아무래도 출퇴근용 책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지하철 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러보낼 수 없으니 말이다.
퇴근 후...
잠자리에 들기 전 읽어줘야 겠다.
이 책 정말 강추한다.
아직 절반밖에 못 읽었지만.. 이 책을 사다가 친구에게 선물을 좀 해야겠다.
좋은 책은 함께 나누면 좋겠기에...
오랜만에 심금을 울리는 책 한권을 만난 것 같다.
출퇴근 길 오며가며 읽고 있는데...
읽을 때마다 코끝이 찡해온다.
눈물이 후두둑 떨어질 것 같아 걱정이다.
읽기 시작한 뒤로 계속 그런다.
절반을 읽었는데...
아무래도 출퇴근용 책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지하철 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러보낼 수 없으니 말이다.
퇴근 후...
잠자리에 들기 전 읽어줘야 겠다.
이 책 정말 강추한다.
아직 절반밖에 못 읽었지만.. 이 책을 사다가 친구에게 선물을 좀 해야겠다.
좋은 책은 함께 나누면 좋겠기에...
오랜만에 심금을 울리는 책 한권을 만난 것 같다.
페어 러브(Fair Love)
Movie talk 2010. 2. 2. 15:26
페어 러브(Fair Love)
감독 신연식
출연 안성기 / 이하나 / 윤승준 / 이현호
친구의 딸과 사랑에 빠진다는 그 설정 하나만으로도 주목을 받은 영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거 불륜 아니야 라고들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친구의 딸일 뿐이지 이 둘 사이는 전혀 불륜이 아니라는 점.
단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둘 사이의 애틋한 사랑의 시선보다는 주변인들의 편견이 들어간 시선들이 담겨져 있다.
조카 또래의 어린 친구와 연애한다는 이야기에 형수는 방으로 들어가 찬송가를 부르고.
형과 친구들은 미친놈이라며 온갖 타박을 주며 말리고.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솔직히 이 둘에게 와닿는 시선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서로의 사랑에 배려가 없다라는 점이다.
(정말 이 점이 영화 보는 내내 안타까워서 어찌할 줄 몰랐다는.. ㅠㅠ)
누구나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상대를 자신의 틀 속에 맞춰 보고 상대를 고치려 한다.
현실하고는 거리가 먼 다분히 이상론적인 이야길 하자면 정말 사랑한다면 자신의 안에서 보는 것이 아닌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라고 말하겠지만...
아무래도 현실은 현실이겠지?
사랑의 이상론을 꿈꾸는 사람은 아마도 이 영화가 불편할 수도 있겠다.
(내가 이상론을 꿈꾸기라도 하는건가? 그건 아닌데 말이다... 음.. 어렵게 시작한 만큼 조금만 물러설 줄 아는 지혜를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터라.... ^^;;;)
배경음악과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 하나하나.
그리고 작은 소품 하나하나 까지도 참으로 아기자기한 맛이 난다.
배우 안성기가 아니었다면 과연 이 영화가 만들어 질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영화였다.
한 발 뒤로 물러서야 하는 때.
Daily Life 2009. 12. 6. 22:12
그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다.
무의식중에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조금 아주 조금 지친달까?
그럴때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바라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싶다.
한 발만 살짝 물러서자.
그럼 그간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이겠지?
그럼 그간 그냥 지나쳤던 것이 보이겠지?
그래 한 발만 살짝 물러서자.
2010년을 함께 할 다이어리가 오다.
Daily Life 2009. 11. 2. 23:04
이미지 출처 : 텐바이텐
올해는 좀 더 이른 날짜에 내년도 다이어리를 장만했다.
올해는 FULL DESIGN의 기억보관함-mini 2010 으로 장만했는데 심플한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든다.
이것저것 그려져 있는 것보다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지라 매장에서 직접 보고 선택.
그리고 텐바이텐에서 구매.
물건을 직접 받아보니 확실히 탁월한 선택이다 싶다.
!! 다이어리(기억보관함-mini 2010) 구경가기
올해는 FULL DESIGN의 기억보관함-mini 2010 으로 장만했는데 심플한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든다.
이것저것 그려져 있는 것보다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지라 매장에서 직접 보고 선택.
그리고 텐바이텐에서 구매.
물건을 직접 받아보니 확실히 탁월한 선택이다 싶다.
!! 다이어리(기억보관함-mini 2010) 구경가기
렛츠리뷰 신청하다.
Daily Life 2009. 7. 23. 18:48
이글루에 놀러갔다가 렛츠리뷰에 이 상품이 뜬 것을 보고 신청했다.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당첨되었으면 좋겠다.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당첨되었으면 좋겠다.



최근에 읽은 책이 피해자와 가해자 중 인권보호라는 미명 아래 가해자의 인권은 보호하면서 피해자 인권을 외면하는 현실을 이야기하는 책들이었습니다. 보이 A는 이와 반대로 가해자 인권에 대한 이야기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현재 가해자라긴 보다는 가해자였던이라고 해야겠... ...

these days.
Daily Life 2009. 7. 6. 23:57
히가시노 게이고의 도키오를 읽으면서 작가의 글발에 빠져들어...
쥐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용의자 X의 헌신을 읽으며 더 빠져버렸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추리/스릴러물 소설이 아니라 한 사람을 얼마나 사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절정의 로맨스물이라는데 한 표를 던지고 싶다.
제목에서 헌신(獻身)이라는 사전적 의미(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함)를 생각해보면 정말 주인공을 이처럼 잘 표현한 단어가 있을까 싶다.
하여튼...
평이 그리도 좋다던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나니 작가의 글발에 더 빠져들었고.
후에 무엇을 읽을까 하다 가해자보다는 피해자의 입장을 너무나도 잘 묘사한 방황하는 칼날을 보면서 사건사고가 일어난 순간 피해자의 인권보다 가해자의 인권이 우선시된다는 일본의 상황은 비단 일본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도 있는 현실이라는 점에서 씁슬함을 가져다 주었다.
또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읽을까 하다가 여기저기서 미야베 미유키의 책 모방범을 추천하기에 각 권 500페이지 넘는 분량의 세권짜리 소설에 도전해 보았다.
그리고 이는 현재 진행중인데...
왜 사람들이 추천하는지도 알겠고. 읽으면서 손에서 뗄 수 없게 만드는 강렬한 무언가가 이 책을 쉬지 않고 읽게 만들어 준다.
모방범을 다 읽고나면 하나둘 흔적을 남겨봐야겠다.
이번엔 꼭~!
반드시~!
쥐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용의자 X의 헌신을 읽으며 더 빠져버렸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추리/스릴러물 소설이 아니라 한 사람을 얼마나 사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절정의 로맨스물이라는데 한 표를 던지고 싶다.
제목에서 헌신(獻身)이라는 사전적 의미(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함)를 생각해보면 정말 주인공을 이처럼 잘 표현한 단어가 있을까 싶다.
하여튼...
평이 그리도 좋다던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나니 작가의 글발에 더 빠져들었고.
후에 무엇을 읽을까 하다 가해자보다는 피해자의 입장을 너무나도 잘 묘사한 방황하는 칼날을 보면서 사건사고가 일어난 순간 피해자의 인권보다 가해자의 인권이 우선시된다는 일본의 상황은 비단 일본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도 있는 현실이라는 점에서 씁슬함을 가져다 주었다.
또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읽을까 하다가 여기저기서 미야베 미유키의 책 모방범을 추천하기에 각 권 500페이지 넘는 분량의 세권짜리 소설에 도전해 보았다.
그리고 이는 현재 진행중인데...
왜 사람들이 추천하는지도 알겠고. 읽으면서 손에서 뗄 수 없게 만드는 강렬한 무언가가 이 책을 쉬지 않고 읽게 만들어 준다.
모방범을 다 읽고나면 하나둘 흔적을 남겨봐야겠다.
이번엔 꼭~!
반드시~!
차 맛이 왜이래?!
Daily Life 2009. 6. 27. 01:11
개인 취향으로는 커피빈을 그리고 최근에 알게된 투썸의 커피를 좋아한다.
진하면서도 살짝 쓴 맛이 가미된...
지점에 따라 로스팅이 차이가 있어서인지 어느 지점은 맛있기도 하고 어느 지점은 맛없기도 하지만 말이다.
(예전에 커피빈 모지점을 자주 찾았는데 지점장이 바뀌었나 정말 커피가 황이었다. 너무 오래 볶았는지 탄맛이 매섭게 난데다가 원두가 오래 되었는지.. 정말.. 그 뒤로 그 지점과는 바이바이~)
하여튼...
친구를 만났다.
저녁을 먹은 후 차 한 잔 마시러 고고~
손짓하는 커피빈을 외면(?)하고 파스구찌를 찾다.
커피를 대량으로 진하게 먹은지라 아이스티를 시키다.
거금 4000원 주고.
이럴 줄은 몰랐다.
정말 몰랐다.
토할 뻔 했다. (결국엔 다 마셨지만... 아까워서 마셨다. 마시다보니 다 마셨다. ㅜㅠ)
내가 시킨 것은 라즈베리 아이스티.
내가 원한 것은 인스턴트 아이스티가 아니다.
찻잎을 우려 나온(티백도 좋다) 아이스티를 원한 것이다.(커피빈의 아이스티는 그래서 좋다.)
요즘 마트에 가면 동서식품이라던지 네슬레라던지 각종 브랜드에서 나온 라즈베리 아이스티를 만나볼 수 있는데 바로 그 마트에서 보던 아이스티를 파스구찌에서 만난 것이다.
된장맞을.. --;
인스턴트 아이스티를 마시러 파스구찌 간 것이 아닌데...
흑흑~ 내 다시는 파스구찌 가나봐라.
에구 아까버라~
덧. 사람이 없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진하면서도 살짝 쓴 맛이 가미된...
지점에 따라 로스팅이 차이가 있어서인지 어느 지점은 맛있기도 하고 어느 지점은 맛없기도 하지만 말이다.
(예전에 커피빈 모지점을 자주 찾았는데 지점장이 바뀌었나 정말 커피가 황이었다. 너무 오래 볶았는지 탄맛이 매섭게 난데다가 원두가 오래 되었는지.. 정말.. 그 뒤로 그 지점과는 바이바이~)
하여튼...
친구를 만났다.
저녁을 먹은 후 차 한 잔 마시러 고고~
손짓하는 커피빈을 외면(?)하고 파스구찌를 찾다.
커피를 대량으로 진하게 먹은지라 아이스티를 시키다.
거금 4000원 주고.
이럴 줄은 몰랐다.
정말 몰랐다.
토할 뻔 했다. (결국엔 다 마셨지만... 아까워서 마셨다. 마시다보니 다 마셨다. ㅜㅠ)
내가 시킨 것은 라즈베리 아이스티.
내가 원한 것은 인스턴트 아이스티가 아니다.
찻잎을 우려 나온(티백도 좋다) 아이스티를 원한 것이다.(커피빈의 아이스티는 그래서 좋다.)
요즘 마트에 가면 동서식품이라던지 네슬레라던지 각종 브랜드에서 나온 라즈베리 아이스티를 만나볼 수 있는데 바로 그 마트에서 보던 아이스티를 파스구찌에서 만난 것이다.
된장맞을.. --;
인스턴트 아이스티를 마시러 파스구찌 간 것이 아닌데...
흑흑~ 내 다시는 파스구찌 가나봐라.
에구 아까버라~
덧. 사람이 없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도키오 (時生)
Read a Book 2009. 6. 22. 23:36
도키오 (時生)
히가시노 게이고 저/오근영 역
살아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보다 더 한 부모님께 바치는 내 삶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는 말이 있을까?
솔직한 말로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부모님께 고마움을 느끼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내가 내 생을 다 했을 때 남겨진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해준다면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단순히 아들이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헤매이며 표류하는 아버지의 젊은시절을 찾아간 이야기는 아니다.
한 생애.
삶.
삶, 그 자체가 얼마나 축복인지를 아들 도키오의 이야기를 통해 말해주고 있다.
뭐라 할 말이 없다.
한 단어로 축약시켜 정의하기도 어렵다.
단지... 지금 내 삶의 표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이 책을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처음 접해봤는데 왜 사람들이 이 작가에게 열광하는 지 단편적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p. 398
인간은 어떤 때라도 미래를 느낄 수 있어요. 아무리 짧은 인생이라도 설사 순간일지라도 살아 있다는 실감만 있다면 미래는 있는 거예요. 당신에게 분명히 말해두죠. 내일만이 미래가 아니라고요. 그것은 마음속에 있어요. 그것만 있으면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어요.
p.470
계속 열심히 살아주세요. 분명히 훌륭한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