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에 해당되는 글 62건

  1. 2009.12.06 한 발 뒤로 물러서야 하는 때.
  2. 2009.11.02 2010년을 함께 할 다이어리가 오다.
  3. 2009.07.23 렛츠리뷰 신청하다.
  4. 2009.07.06 these days. 2
  5. 2009.06.27 차 맛이 왜이래?!
  6. 2009.04.29 오랜만에...
  7. 2009.02.16 무제
  8. 2009.01.05 티스토리 탁상달력이 내 손에...
  9. 2009.01.01 둥근 해가 떳습니다. -O-
  10. 2008.12.04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한 발 뒤로 물러서야 하는 때.


그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다.

무의식중에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조금 아주 조금 지친달까?

그럴때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바라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싶다.

한 발만 살짝 물러서자.

그럼 그간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이겠지?

그럼 그간 그냥 지나쳤던 것이 보이겠지?

그래 한 발만 살짝 물러서자.

2010년을 함께 할 다이어리가 오다.

 

이미지 출처 : 텐바이텐


올해는 좀 더 이른 날짜에 내년도 다이어리를 장만했다.
올해는 FULL DESIGN의 기억보관함-mini 2010 으로 장만했는데 심플한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든다.
이것저것 그려져 있는 것보다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지라 매장에서 직접 보고 선택.
그리고 텐바이텐에서 구매.
물건을 직접 받아보니 확실히 탁월한 선택이다 싶다.
!! 다이어리(기억보관함-mini 2010) 구경가기




렛츠리뷰 신청하다.



이글루에 놀러갔다가 렛츠리뷰에 이 상품이 뜬 것을 보고 신청했다.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당첨되었으면 좋겠다.



신청기간 : 2009.07.15 ~ 07.29
신청수량 : 20개





최근에 읽은 책이 피해자와 가해자 중 인권보호라는 미명 아래 가해자의 인권은 보호하면서 피해자 인권을 외면하는 현실을 이야기하는 책들이었습니다. 보이 A는 이와 반대로 가해자 인권에 대한 이야기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현재 가해자라긴 보다는 가해자였던이라고 해야겠... ...

these days.

히가시노 게이고의 도키오를 읽으면서 작가의 글발에 빠져들어...
쥐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용의자 X의 헌신을 읽으며 더 빠져버렸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추리/스릴러물 소설이 아니라 한 사람을 얼마나 사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절정의 로맨스물이라는데 한 표를 던지고 싶다.
제목에서 헌신(獻身)이라는 사전적 의미(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함)를 생각해보면 정말 주인공을 이처럼 잘 표현한 단어가 있을까 싶다.
하여튼...
평이 그리도 좋다던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나니 작가의 글발에 더 빠져들었고.
후에 무엇을 읽을까 하다 가해자보다는 피해자의 입장을 너무나도 잘 묘사한 방황하는 칼날을 보면서 사건사고가 일어난 순간 피해자의 인권보다 가해자의 인권이 우선시된다는 일본의 상황은 비단 일본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도 있는 현실이라는 점에서 씁슬함을 가져다 주었다.
또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읽을까 하다가 여기저기서 미야베 미유키의 책 모방범을 추천하기에 각 권 500페이지 넘는 분량의 세권짜리 소설에 도전해 보았다.
그리고 이는 현재 진행중인데...
왜 사람들이 추천하는지도 알겠고. 읽으면서 손에서 뗄 수 없게 만드는 강렬한 무언가가 이 책을 쉬지 않고 읽게 만들어 준다.
모방범을 다 읽고나면 하나둘 흔적을 남겨봐야겠다.
이번엔 꼭~!
반드시~!

차 맛이 왜이래?!

개인 취향으로는 커피빈을 그리고 최근에 알게된 투썸의 커피를 좋아한다.
진하면서도 살짝 쓴 맛이 가미된...
지점에 따라 로스팅이 차이가 있어서인지 어느 지점은 맛있기도 하고 어느 지점은 맛없기도 하지만 말이다.
(예전에 커피빈 모지점을 자주 찾았는데 지점장이 바뀌었나 정말 커피가 황이었다. 너무 오래 볶았는지 탄맛이 매섭게 난데다가 원두가 오래 되었는지.. 정말.. 그 뒤로 그 지점과는 바이바이~)
하여튼...
친구를 만났다.
저녁을 먹은 후 차 한 잔 마시러 고고~
손짓하는 커피빈을 외면(?)하고 파스구찌를 찾다.
커피를 대량으로 진하게 먹은지라 아이스티를 시키다.
거금 4000원 주고.
이럴 줄은 몰랐다.
정말 몰랐다.
토할 뻔 했다. (결국엔 다 마셨지만... 아까워서 마셨다. 마시다보니 다 마셨다. ㅜㅠ)
내가 시킨 것은 라즈베리 아이스티.
내가 원한 것은 인스턴트 아이스티가 아니다.
찻잎을 우려 나온(티백도 좋다) 아이스티를 원한 것이다.(커피빈의 아이스티는 그래서 좋다.)
요즘 마트에 가면 동서식품이라던지 네슬레라던지 각종 브랜드에서 나온 라즈베리 아이스티를 만나볼 수 있는데 바로 그 마트에서 보던 아이스티를 파스구찌에서 만난 것이다.
된장맞을.. --;
인스턴트 아이스티를 마시러 파스구찌 간 것이 아닌데...
흑흑~ 내 다시는 파스구찌 가나봐라.
에구 아까버라~

덧. 사람이 없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오랜만에...

블로그를 찾았다.
뭐하느라 그리도 바쁘게 살았는지.. 한동안 잊고 있었다.
아주아주 게으른 블로거의 전형이다. -ㅁ-
나름 이제부터 열심히 모드를 준비했건만 말그대로 준비일뿐...
올해 읽은 책들과 찾아다닌 전시회를 하나둘씩 포스팅하려고 곳곳에 비공개글이 난무할 뿐이다. -ㅁ-

오늘부터 읽기 시작한 세스 고딘의 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
주변(?)의 추천을 받아 읽기 시작했는데 무척 재밌다.
단순히 어떠한 상품에 관한 마케팅보다는 좀 더 포괄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무척 재미있고 그냥 쉽게 간과했던 것들이 눈에 보이니 왜 이 책을 추천했는지 알겠더라는...
이제 겨우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나면 얼마나 큰 이야기가 나올지 정말 기대가 된다.

요즘 나 스스로에게 세뇌를 건다.
잘 될거야.
못하는 것이 어딨어?!
안되는 것이 어딨어?!
잘 될거야.
잘 된다. 잘 된다.
긍정의 힘을 사방에 방출하기 위해 나 스스로 세뇌를 건다.
여튼 앞으로도 쭈욱~ 화이팅이다!


무제





하.나.씩.하.나.씩.

지.나.간.시.간.을.들.춰.보.니.

만.남.이.있.고.이.별.이.있.다.

내.인.생.의.만.남.이.많.을.까.

이.별.이.많.을.까.



지.금.나.의.계.절.은.

찬.바.람.이.부.는.겨.울.

나.의.봄.은.올.것.인.가.

오.기.는.하.는.걸.까.








눈.물.이.고.프.다.

슬.픈.영.화.나.보.러.가.야.겠.다.


티스토리 탁상달력이 내 손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것이 없어 내게 온 택배라고 생각치도 못했다.
받아보니 앗! 티스토리다!!!
상자 안에 겉봉투 안에 담겨진 티스토리 탁상달력.
이번 달력이벤트에 당첨된 사진들은 참으로 곱다.
달력 내 서체도 너무 마음에 들고 공휴일을 부각시킨 숫자들을 보니 더 좋다. 캬햐햐~ ^ㅁ^
알림사항 말풍선도 마음에 든다.
겉표지를 열면 사랑합니다 말풍선이...
그리고 제일 뒷 면 봉투 안에는 넷에서 유행하는 감성적인 단어들을 모아 만든 4개의 말풍선 담겨져 있다.
그리고 뽀나스~로 초대장 3개(이미 다 나갔다는.. ^^)
이번에 받은 탁상달력 중 제일 마음에 든다.
(기존의 달력은 다른 곳에 모셔두고 티스토리 탁상달력으로 바꿔버렸다.
Thank U~!




둥근 해가 떳습니다. -O-




안녕?!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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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일
기축년 소해
가족이 건강하고
원하는 꿈 이루어지고
마음만은 풍족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소가 뒷걸음질 치다가 쥐를 밟는다라는 속담이 머릿속에 둥둥둥~
예까지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 복덩이 가져가세요~!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기획 제작 : 극닥 모시는 사람들
작 김정숙
연출 권호성
출연 조준형/정종훈/김경희/차명욱/문영욱/김현미/하정진
      우승림/김소영/최윤영

몇만년(?)만에 연극을 보다.
작년이었나? 작년 가을쯤 해서 혜화동 로터리 근처 소극장에서 본 연극 이후 처음이니 오랜만이겠지?
이 연극은 오래전 주변인들의 나름 추천을 받아 알게된 작품으로 연극 한 편 볼까 하는데 의기투합(?)하여 예매하고 보게 되었다.

아버지대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온 한 동네 세탁소 오아시스.
점점 공장화가 되어 대규모화되어 가고 있는 세탁사업바람에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그 자리에서 아버지로부터 이어받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한 부유한 이웃집 할머니의 재산이 세탁소에 숨겨져 있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오아시스 세탁소의 거대한 습격사건이 벌어지는데...

가 전체적인 줄거리이다.
여기에 요즘 시대에 발맞춰 남들 다가고 아이가 그토록 원하는 어학연수 한 번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소시민의 이야기.
물질 만능주의 정확히는 돈이 최고의 가치인 이 시대에 인간의 도리를 내리치고 탐욕스런 모습으로 덤벼드는 한 가족의 이야기가 큰 틀 안에서 어우러져 진행되고 있다.
세탁소 주인이 아버지의 일기장을 꺼내들며 아버지를 회상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돈의 가치보다 인간에 대한 가치를 두고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버지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이루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졌다.
배우들의 조화를 이루는 연기(살짝 오버스러운 감도 있지만 상대배우와 함께 적절히 치고 빠져 나름 조화를 이뤘다)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구성이 잠시도 한 눈을 팔지 못하게 한다.
연극 시작전 그리고 마지막에 울리던 엔리오 모리꼬네의 인생은 아름다워의 메인타이틀곡은 이 연극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대변해 주는 듯 하다.

오랜만에 가져보는 연극 나들이.
볼만한 영화가 없어 영화관 기웃거리다 시간낭비 돈낭비하는 것보다는 돈을 아주 조금만 더 보태고 이야기가 꽉꽉 들어찬 배우와 마주보며 감상하는 연극 한편을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요즘 오태석님의 목화레퍼터리 컴퍼니에서 목화의 셰익스피어라는 주제로 국립극장에서 공연중으로 알고 있는데 매우 보고싶다. 오래전 목화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너무도 재밌게 본 기억이 있는지라 이번 공연은 로미오와 줄리엣과 멕베스의 완성단계에 오른 작품이라 해서 더 기대가 된다. 여건만 허락된다면 꼭 한 번 가서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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